이번 간담회는 슈퍼맨 창조오디션 참가기업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향후 개선방향과 지원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최원용 도 일자리노동정책관, 임달택 경기중기센터 창업성장본부장, 슈퍼맨 펀드 운용사 펀드매니저, 슈퍼맨 창조오디션 입상기업 12개 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디션 참가기업에 대한 ▲창업공간 입주 지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적극적인 자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룬랩의 황룡 대표는 넉넉한 창업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스타트업들이 실제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도 차원에서 확보해 기업들이 경기도내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염평산 ㈜제로투제로 대표는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작 어떤 사업들이 있고, 어떻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알기가 어렵다.”면서 사업과 정책에 대한 전략적인 정보제공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엔팩토리의 김기용 대표는 “기술창업자들은 대부분 1년간 개발에만 몰두한다. 문제는 그 이후 자금부족 등의 문제로 사업의 진전이 어렵다는 것.”이라며, “시제품 제작, 상품화, 양산화 등 단계별로 자금이나 투자 차원에서의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류승봉 라프 대표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2~3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업을 하는 ‘데스벨리(Death Vally)’에 직면하곤 한다. 경기도를 비롯한 각 기관들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들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이날 참석자들로부터 제시된 의견을 수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개선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남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경제의 미래 비전은 스타트업의 도전정신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제안된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맨 창조 오디션’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사업화가 가능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가 마련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