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올해 모바일 결제 거래 규모가 2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 해외판은 12일 '모바일결제에 중국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전자상무연구센터 전망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은 이제 전 세계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국가가 됐다.
시장조사업체인 칸타르 TNS가 7만 명의 중국 본토 인터넷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40%가 매주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홍콩(32%)이나 한국(31%)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또 모바일 결제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중국 인터넷 소비자 비중도 77%에 달했다.
칸타르 TNS는 "주간 모바일결제 이용자 비중으로 볼때 중국 본토, 홍콩, 한국이 글로벌 모바일 결제 '톱3' 지역"이라며 "중국은 이미 전 세계 최대 모바일결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특히 모바일결제 이용자의 95%는 주로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의 84.9%가 모바일 결제를 사용해 봤으며, 이중 95%는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위챗페이 사용자 수는 4억명, 알리페이 이용자 수는 4억5000만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