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산타클로스 변신·어린이에게 특별한 그림 받았다

2016-12-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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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림을 선물 받았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졌다. 사진=삼성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아이들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삼성 라이온즈 주요 선수들이 9일 어린이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 삼성 주요 선수들은 두 개 조로 나뉘어 지역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권오준 구자욱 김헌곤 백상원 장필준 임대한 등으로 구성된 첫 번째 조는 이날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환우들을 방문했다. 선수들은 사인회 시간을 가졌고, 프리허그 등으로 환우들을 격려했다. 특히 선수들이 직접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장난감 선물을 나눠줘 아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두 번째 조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라팍 야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심창민 최재원 김대우 등 선수들은 고산초, 매동초, 신매초 등 지역 학교에서 초청된 어린이들에게 타격, 캐치볼 등 기본적인 야구 기술을 지도했다. 어린이들은 선수들에게 직접 야구를 배운 것은 물론, 글러브와 어린이회원 세트 선물을 받았고, 라팍 투어를 경험하기도 했다.

병원을 방문한 구자욱은 “지역의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내 모습을 스케치로 정말 정성껏 그려서 선물해준 어린이 덕분에 가슴이 뭉클했다. 모두들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팍클리닉에 참가한 최재원은 “아이들이 야구를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며 “아이들과 함께 야구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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