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안양7동 덕천지구 입주에 맞춰 교통체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택재개발이 완료된 덕천지구는 4천2백여세대에 1만2천여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상태다.
시는 우선 2차선이었던 덕천지구 동측과 남측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최대 6차선으로 확장하고, 비산대교와 안양천서로 하부구간 접속지점 도로폭 확장과 함께 경사면을 완만히 함으로써, 차량흐름에 안전성을 기했다.
또한 주변 5곳에 교통신호등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왕래가 잦아질 덕천지구 근린상가 앞에는 버스정류장을 신설해 주민편의도 도모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사비 4억2천만원을 들인 동천·학의로를 연결하는 비산교 하부도로 개선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상습정체가 발생하던 이 구간이 좌·우회전 차로가 분리되고 왕복2차로가 3차로로 폭이 넓어져 차량흐름이 원활해짐과 동시에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완공을 앞둔 현재 이 구간은 9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는 안전을 고려해 추후 대형화물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경찰서와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교통체계 개선과 이 일대 교통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입주완료 시기에 맞춰 최적의 신호대기시간으로 조정할 계획”이라면서 “교통흐름이 원활치 못한 지역에 대해서는 수시모니터링과 전문가 자문 및 지역민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