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태양의 후예’가 그리스 안방까지 찾았다.
7일 주그리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 공영방송국 TV100은 이날부터 19주에 걸쳐 ‘태양의 후예’를 방송한다.
유선 방송을 통해 그리스 전역과 키프로스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그리스의 한국 드라마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에도 TV100을 통해 한국 드라마 ‘대장금’ ‘보고싶다’ 등을 방영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EBS, MBC와 공동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한국 방송사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송중기와 송혜교가 출연한 ‘태양의 후예’가 자킨토스, 아라호바 등 그리스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했고, 로맨스와 액셔 등 다양한 장르가 적절히 섞여 있어 그리스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된 ‘태양의 후예’의 유럽지역 방영은 그리스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