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첨단 나노장비 인프라 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과 나노 및 소재부품 관련 기술협력을 위해 업무협정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ETRI 내부에도 반도체 제조공정이 가능한 팹(Fab)시설이 있으나 시설이 낙후돼 최신 설비를 갖춘 나노종합기술원과 협력해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또한 양기관은 지난 7월부터 머리를 맞대고 향후 ICT소재부품 기술협력에도 꾸준히 협의를 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나노종합기술원이 추구하는 미래 장비투자계획 및 기술개발에도 협력, 기관간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나노종합기술원과 ETRI가 이번 협정을 통해 △나노 및 소재부품 기술분야 공동연구 아이템 발굴 △인프라 상호지원 협력 △학술, 기술, 교육 및 장비 정보 교류 △나노 및 소재부품 기술 네트워크 구축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재영 나노종합기술원장은 “ETRI의 우수한 연구결과물 및 인력과 나노종합기술원의 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접목돼 나노 및 소재부품분야 최고의 기술이 융합되어 시너지도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엄낙웅 ETRI ICT소재부품연구소장도 “나노종합기술원은 나노 및 소재부품 연구를 실용화하는 거점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두 기관이 활발히 협력, 향후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노종합기술원은 나노기술 연구개발 시설·장비의 연구지원 및 이용 서비스, 나노기술 전문인력의 양성, 나노기술 실용화 및 산업화 지원을 목표로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국내 최고의 나노 인프라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