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 분당구(구청장 윤기천)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수험생들이 대입 입학원서 전형료를 지원받을 길이 열렸다.
분당구가 경륜경정사업본부 분당지점에 제안한 ‘저소득 가정 수험생 대입 전형료 지원 사업’이 사업본부 상위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분당구는 이 후원금으로 이달 중순부터 관련 사업을 편다.
200여 교육급여 수급 가정의 신청을 받아 고3 수험생, 재수생, 삼수생 등에게 1인당 10만원의 대학 입학원서 전형료(5~7만원)를 지원한다.
대상자가 대학 입학원서 접수증을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가지고 와 신청서를 내면 본인 계좌로 전형료를 입금하는 방식이다.
윤기천 분당구청장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대입 수험생을 지원하려고 사업 아이디어를 내고 지역자원 활용 관련 절차를 밟았다”면서 “사회진출의 첫 관문과도 같은 대입 준비에 도움을 주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신용갑 지점장은 “지역사회공헌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어려운 이웃들의 희망찬 삶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