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12월 상하이서 공연…中내 '금한령' 완화되나

2016-12-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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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악동뮤지션이 중국 상하이 공연 개최를 알린 가운데, 한동안 논란이 됐던 ‘금한령(禁韓令)’이 완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6일 연합뉴스는 베이직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上海) 문화광고영상관리국이 최근 한국 가수 악동뮤지션의 상하이 공연 신청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연은 지난달 3일 신청했는데, 한 달여를 끌다가 드디어 공연 허가를 받아낸 것이다. 인는 지난 10월부터 중국 공연을 승인받은 한국 스타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당국에서 최근 ‘금한령’ 강도를 일부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중콘텐츠 관련 종사자 역시 “지난주 금요일을 기점으로 금한령 완화 공지가 내려왔다”며 “연말 공연이나 행사 등이 자유롭게 잡힐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또 현지 SNS인 웨이보 등에서도 12월부터 한국 아이돌 그룹의 팬미팅과 공연 심사의 비준 절차가 점차 완화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같은 금한령 완화는 악동뮤지션의 상하이 공연 신청 허가에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12월 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공연에 대한 공지문을 게재하며 오는 22일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중국 활동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에는 국내에서도 새 앨범을 발매하며 쉴새 없는 활동을 펼쳐나간다.

금한령 완화 소식에 현지 공연들은 물론, 발 묶였던 드라마도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SBS ‘사임당-빛의 일기’를 비롯해, 광고 등도 심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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