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서는 60만 장병을 대상으로 19개 군 병원과 1200여개 의무대에서 매년 약 9000만 건의 의료정보 데이터(진료, 처방, 간호, 신검 등)를 수집‧저장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월별 환자 발생 수 등 단순 통계 분석 위주로 의료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왔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장병에 대한 의료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전망이다.
미래부·국방부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 협력의 주요 내용은 △지역‧시기별 유행 질병 예측 △군 장병 개인 맞춤형 의료 지원 △인공지능 진단체계 도입으로 진단의 신속‧정확성 확보 △약제‧장비 소요예측을 통한 관리 효율화 및 선제적 의무 지원 △후기청소년기(19~25세) 연령대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연구 지원 등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가 군 의료분야까지 활용범위가 넓어져 군 장병 건강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게 됐다"면서 "부모님들이 보다 안심하고 군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안보가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