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국고예산 규모가 6조 205억 원으로, 2016년 확보액(5조 5884억원)보다 4321억원(7.7%)이 늘었다고 밝혔다.
주요 반영사업은 분야별로 SOC의 경우 호남고속철도 2단계(송정~목포)는 국회에서 1385억 증액된 1460억원, 남해안 철도(목포~보성)는 650억 증액된 2211억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는 629억 증액된 1449억원 등이다.
미래 성장동력 분야는 주요 연구개발(R&D) 신규 사업으로 정부안에 반영된 CO2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 15억원,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15억원,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기술 기반 구축 8억원, MW급 태양광발전 실증단지 기반 구축 9억원, 조류발전 실해역 시험장 구축 7억원 등이 반영됐다.
치안․의료 관련 분야는 정부안에 반영된 신안경찰서 신설예산 12억원, 응급의료 전용헬기 중형 전환 28억원이 확정됐다. 남중권재활병원 건립 5억원도 신규 반영됐다.
증도 기독교 체험관 건립 9억원,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19억6000만원도 반영돼 지역 숙원사업의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이밖에도 국도·국지도 신규 사업에 신안 신장∼복룡, 담양∼곡성, 나주 동강∼함평 학교, 낙안∼상사 등 6개 사업이 국회에서 반영됐다. 주요 계속사업은 새천년대교 988억원, 칠산대교 268억원 등이 정부안에 반영됐으며, 여수∼고흥 연륙·연도교는 국회에서 54억원이 증액돼 604억 원이 최종 반영됐다.
주요 미반영 사업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20억원),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설(19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