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천안 동면과 아산 신창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며 확산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지사가 3일 차단방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안 지사는 이날 천안시 AI상황실을 찾아 이성규 천안시 산업환경국장으로부터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 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 지사는 또 “농장 단위 차단방역 및 위생관리에 허점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이 필요하다”며 “발생원인 규명을 위한 자료 수집 때에는 사건 현장에서 증거물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임해 향후 예방 대책 수립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지사는 “가금류는 끓여 먹으면 안전한 만큼, 소비 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홍보 활동 강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천안과 아산 이외 다른 시·군도 AI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발생농가와의 역학 관련 농가,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중점 추진 중이다.
도는 뿐만 아니라 계절적으로 구제역 재발 우려도 제기됨에 따라 오는 7일 시·군 축산농가에 대한 AI 및 구제역 방역 실태 특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