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 문제를 언급하며 “좋은 일자리와 더 좋은 정부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5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을 통해 “8시간 성실한 노동을 통해 밥 세끼와 잠 잘 곳, 육아 등 기본 생계비가 해결되는 나라라면 얼마나 좋겠느냐”라며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에선 노동에 대한 분배 몫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 배분의 몫을 안정적이고 제도적으로 키워야 국민 경제와 국가 발전에 미래가 있고, 행복이 증진될 것”이라며 “이 주제와 관련해 도청 노동조합과 같이 고민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 평균치에 맞는 임금을 받고 있는 공직자들은 그에 걸 맞는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정부 혁신을 이뤄 내고, 국민과 함께 논의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안 지사의 설명이다.
안 지사는 끝으로 “인권과 자유, 자율적이며 행복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조와 조직혁신을 향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은 ‘조직문화 개선’을 주제로,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IPTV를 보며 메신저로 의견을 올리면 안 지사가 이를 통해 대화를 이끌어 가는 ‘다자간 채팅’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