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6 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대세 아이돌로 자리를 굳혔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상'과 3개의 대상 가운데 하나인 '올해의 가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를 통해 "믿기지 않는 두 번째 대상이다. 아미 여러분들이 받아야 할 상인데 우리가 대신 받은 것 같다. 함께 고생한 멤버들과 빅히트 식구들, 무엇보다 이 상을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의 감격스러운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저희가 받은 모든 응원과 찬사를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고,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5월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영 포레버'와 10월 정규 2집 '윙스(WINGS)'를 발표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미국 ‘빌보드 200’ 차트 26위에 오르며 한국 가수 최초,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베스트 제작자상'을 수상해 '제1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와 '제8회 멜론 뮤직 어워드 (MMA)'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올해 최고의 제작자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