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조직위원회는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윤곡여성체육대상의 주인공은 장혜진에게 돌아갔다. 윤곡여성체육대상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여성 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자신의 아호를 따 제정한 상으로, 2013년부터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 개편됐다.
장혜진은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과 함께 출전한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여자 단체전 8연패 달성을 이끌었고,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여자 양궁의 위상을 높였다.
신인상 수상자로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역도 이지은(19·청명고)이 선정됐다.
또한 태권도 이예지(15·풍각중), 기계체조 손지민(11·창천초), 육상 김유진(15·홍성여중)이 꿈나무상을 받았고, 한국에어로빅스건강과학협회 이영숙(84) 이사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 신인상과 지도자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