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효성이 2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기후 WEEK 2016’에서 선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우수한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후 WEEK 2016’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세미나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관계자들의 논의가 이뤄진다. 올해는 열한 번째 해를 맞이해 ‘신(新) 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한국 산업계의 과제’를 주제로 실시됐다.
또한, 120억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설비를 설치하고 2011년 6월 UN에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을 등록한 후 발급 받은 배출권 145만t을 국내로 전환해 거래함으로써 국내 배출권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은 본격적으로 배출권거래제가 실시되기 전부터 오랫동안 친환경경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온실가스 발생을 감소시킨 프리미엄 효율 전동기, 저온가공 원사, 폐어망 활용 재활용원사 등 친환경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개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관상 수상에 이어 권태수 효성 전략본부 상무가 효성의 배출권거래제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국내 배출권거래제 조기 정착을 위한 업계 당면과제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