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일중 정상회의 아직 확정되지 않아"

2016-11-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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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외교부가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 "의장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개최 일자를 지금도 조율 중이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내달 19~20일 도쿄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회의 성사와 박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

이와 관련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으로 인해 한국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 내에서는 회의를 내년 초 이후로 연기하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박 대통령이 탄핵안 발의로 직무를 정지당하면 한국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대리로 정상회담에 참석하려 할 가능성이 큰데, 이에 대해 중국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어 연내 회의 성사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보도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이 확정되면 박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정상회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진전이 없고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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