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종교계,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기업 및 공공기관 등 사회각계가 함께하는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소를 목적으로 출범한 민·관 협력기구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의 도구로 자리 잡은 만큼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하는 문화운동을 통해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공통된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날 동시에 개최된 '2016년 바른 ICT 청소년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에 대한 자기 통제력을 길러주고, 관심분야별 재능을 개발해 이를 사회적 경제(협동조합)와 연계하는 방안을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보화진흥원, SK브로드밴드, (사)부스러기사랑나눔회, 지역아동센터전국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했다.
2016년 바른 ICT 청소년 프로젝트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으며,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의 '프롬제주' 팀(제주 공예품 개발, 판매), 청소년의 아침(청소년 창업동아리)의 '달달한 언니들' 팀(드립커피 카페), 사랑빛지역아동센터의 'Noa FC' 팀(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진로 코칭)이 각각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심각한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다양한 부문에 협력을 확대해 문화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