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25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미국 출신 우완 투수 션 오설리반(29)과 총액 110만불에 2017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넥센은 “185cm, 111kg의 좋은 피지컬을 지닌 션 오설리반은 최고 150km/h 초반의 힘 있는 포심 패스트볼과 140km/h 중반의 빠른 싱커를 구사하며, 그 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션 오설리반은 이날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넥센히어로즈와 내년 시즌 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가 살게 될 서울은 굉장히 멋진 곳이라고 들었다. 서울에서의 삶이 기대 된다” 이어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멋지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5시즌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3경기 선발로 나와 71이닝을 소화, 1승 6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5경기(4경기 선발)에 나와 21.1이닝 동안 2승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트리플A팀 포터컷 레드삭스(Pawtucket Redsox)에서 19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05.1이닝 동안 9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특히 9이닝 당 7.26개의 탈삼진과 2.31개의 볼넷을 기록하는 등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통산 218경기에 나와 1207.1이닝 동안 92승 58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션 오설리반은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초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