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장시성 발전소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67명으로 늘어났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구조와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당부했다고 관영 CCTV가 24일 보도했다.
24일 오전 7시 40분께(현지시간) 중국 장시성 펑청(豊城)시의 한 발전소 공사현장에서 냉각탑 플랫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이 파악한 결과 현장에서 70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24일 저녁 6시 30분 기준 총 67명이 사망했고 2명은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1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최근 중국 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무원을 필두로 각 지역 당국이 함께 '안전제일'을 실현해 소중한 인민의 생명과 자산을 지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리커창 총리도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인명피해를 줄일 것을 당부했으며 안전 당국을 중심으로 국무원 특별팀을 구성해 현장을 지원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책임자는 법에 따라 엄벌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펑청시 발전소는 장시성 성도 난창에서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발전소 건설 3기공정을 진행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