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술제에는 99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서양화·한국화·조각·목공예·도자공예·섬유미술 등 분야를 망라한 작품 100여 점이 다채롭게 전시된다.
대표작으로 동아대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백성도 교수의 신작 <꽃>을 손꼽을 수 있다. 40년 넘게 구상회화를 그려온 백 작가는 꽃병에 담긴 꽃을 캔버스 20호 짜리에 담아냈다. 사실적으로 표현하돼 자신만의 느낌을 살린 그의 그림은 몽환적인 색채로 보는 이들의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본교 미술학과 교수님을 비롯한 동문 예술가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교를 향한 사랑으로 작품을 선뜻 기증해주셨다"며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학교와 재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