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유인나가 최근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 내 한류 드라마 제한령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유인나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3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 연출 이응복 / 제작 화앤담픽쳐스 이하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각자의 역할은 항상 우리의 영역이 주는 게 아니라 신이 주는 거다라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앞서 유인나는 중국 현지에서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는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로 인한 중국의 한류 드라마 제한령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파문이 일어난 바 있다.
유인나는 ‘도깨비’에서 혈혈단신 천애고아로 누군가의 첫사랑이 되는게 세상에서 제일 쉬운 곧 서른 써니를 연기한다.
한편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올해 초 대한민국을 휩쓴 KBS ‘태양의 후예’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도깨비’는 오는 12월 2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