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아프리카서 한국 소비재 수출대전 개최…유망 소비재기업 47개사 전시·상담

2016-11-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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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다이아몬드’ 온라인 판촉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이승희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이 ‘2016년 케이프타운 소비재 수출대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떠오르는 아프리카 유통시장 개척을 위해 ‘2016년 케이프타운 소비재 수출대전’을 21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

이번 소비재 수출대전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유통망 진출 사업으로써, 국내 기업에게는 아직 생소한 아프리카 유통시장 개척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소위 아프리카 신흥 소비계층인 ‘블랙다이아몬드’를 겨냥해 KOTRA는 현지서 주로 판매되는 화장품, 패션, 식품, 문구 등을 취급하는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47개만으로 전시·상담관을 구성해 소비재 집중 마케팅을 펼쳤다.

숍라이트(Shoprite), 울워스(Woolworths), 스파(Spa), 클릭스(Clicks) 등 현지 소비재 전문 바이어와 유통 벤더 100개사가 전시장을 방문해 우리기업들과 열띤 상담이 이뤄졌다.

수출상담 외에도 온라인 판촉전, 내수 식품기업 시식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온라인 판촉전은 아프리카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인 비드 오어 바이(Bid or Buy)를 통해 한국제품 특별 판촉전을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됐다. 참가 기업 6개사가 90여개의 제품을 판매했으며 마스크 팩, 영양크림 등 화장품과 아이디어 문구상품에 대한 남아공 소비자의 관심이 높았다.

알랜 무코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상공회의소 소장은 “이번 소비재 수출대전이 한국과 남아공 간 교류에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이와 같은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승희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2016년 맥킨지 글로벌 보고서는 아프리카를 움직이는 사자로 비유하고 있는데 7조 달러에 달하는 중국 소비재시장에 이은 거대 잠재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소비재 수출대전은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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