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도의회 의장이 함께 22일 국회 예산결산 조정 소위원회를 전격 방문해 막바지 국비예산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회 방문에 있어 도에서는 원 지사와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이, 도의회에서는 신 의장과 박원철 의원이 함께 했다.
이날 원 지사와 신 의장은 국회 예결위원장인 김현미 의원과 예결위간사인 김태년 의원, 김동철 의원, 제주지역 담당의원인 강석진 의원을 차례로 만나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사업 등 20개 국비 사업·619억원 규모 증액에 대해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또 △정부 증액이 필요한 제주공항 입체교차로 조성 80억원 △도두하수처리장 증설 45억원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 123억원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사업 104억원 △서귀포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사업 43억원 등에 대해 추가적인 증가분으로 국비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사업 등 18개 사업은 상임위서 증액 의결됐던 점을 감안해 예결 조정소위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정부예산안 심사가 막바지”라며 “제주현안 해결을 위해 필요한 주요 국비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와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인적 네트워크 등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내년 정부예산에 제주 현안 사업예산이 최대한 많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정부예산안은 지난 7일부터 예결위 소위원회 심사가 진행중이다. 다음달 2일 본회의를 개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