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가 30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한 김응용 감독은 야구만 바라보고 한 길을 걸어왔다.
실업야구 시절 강타자였던 김응용은 프로야구 감독으로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지휘봉을 잡고 10번이나 정상에 서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야구인 최초로 삼성 라이온즈 사장에 오르며,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쌓았다. 2014 시즌까지 한화 이글스 감독을 맡은 김응용 감독은 이후에도 아마 야구 발전을 위해 힘썼다.
김응용 감독의 출마 선언으로 협회장 선거는 이계안 국민의당 교육연수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성태 새누리당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표철수 전 방송위원회 사무총장의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위기에 빠진 협회를 회생시키 위한 중요한 투표다. 박상희 대한야구협회장이 지난 3월 기금 과실금 전용 문제로 사임했고, 대한체육회가 3월 25일 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6월에는 대한야구협회, 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 대한소프트볼협회까지 3개 단체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 통합됐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