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동원F&B는 국내 최초의 안주캔 전문 브랜드 '동원 포차'를 론칭하고,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안주 시장을 개척한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혼술'(혼자 술 마시기)을 즐기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 포탈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명 중 7명이 혼술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대형 편의점의 맥주와 소주의 매출이 지난 10월 한달 간 각각 20.4%, 20.8% 증가하기도 했다.
기존 견과류캔이나 과일캔 등은 간단한 안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요리라고 하기는 어렵다. 반면, 동원 포차는 캔을 따기만 하면 조리된 안주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100g 이하의 소단량으로 출시돼 1인분으로 알맞으며 휴대와 보관도 간편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동원 포차는 6종으로 구성됐다. 참치, 골뱅이, 꽁치 등의 주재료에 자체 개발한 소스로 안주 용도에 맞게 만들어 냈다. 참치에 각각 소시지와 베이컨을 함께 볶은 '동원 포차참치' 2종(소시지참치볶음·베이컨김치볶음), 자연산 골뱅이와 오징어의 식감이 살아있는 '동원 포차골뱅이' 2종(간장소스·매콤소스), 자연산 꽁치 직화구이에 특제 양념을 가미한 '동원 포차직화꽁치' 2종(직화양념·고추양념)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캔에 대한 오랜 기술력과 최근 축적한 가정간편식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안주 시장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수산물에 이어 축산물과 과일 등을 활용한 제품으로 브랜드의 라인업을 강화해 내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