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1일(한국시간) “관계자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오클랜드, 탬파베이가 테임즈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 시즌부터 세 시즌동안 NC에서 뛴 테임즈는 390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나 2015시즌에는 KBO리그 최초로 40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MVP를 수상했다. 2016 시즌에도 타율 0.321 40홈런 121타점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ESPN은 테임즈가 일본 프로야구의 터피 로즈, 블라디미르 발렌틴처럼 KBO리그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며, 좌타 거포로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테임즈는 ESPN을 통해 “나의 새로운 마음가짐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떻게 통할지 궁금하다. 내년에 내가 어디서 시즌을 마무리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테임즈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한다. 어렸을 때는 올스타가 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높은 단계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간 과정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쿠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테임즈는 2년간 1200만 달러, 혹은 3년간 1500만 달러~1800만 달러의 조건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