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산업부, '2016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 개최

2016-11-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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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학생들이 ‘한국의 중국산 도자기질 타일의 반덤핑부과분쟁과 재심사 사례’ 주제로 경연을 펼치고 있다.[사진= 중기중앙회]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무역구제 저변확대와 인력양성을 위한 '2016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무역구제 경연대회는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전국 8개 대학에서 8개 팀(164명)이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덤핑방지관세·상계관세·세이프가드제도 등 전통적인 무역구제제도와 최근에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지식재산권 침해, 원산지 표시 위반 및 WTO 분쟁조정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의 무역구제 사건을 설정하고 조사부터 판정에 이르는 과정을 실감나게 시연했다.

이날 영남대학교는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의 덤핑수입사실 및 국내산업피해 유무'를 주제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동국대학교(경주)(중소기업중앙회장상)와 청주대학교(무역협회장상) 우수상(무역위원회위원장상)은 부경대학교가 각각 수상하였다.

경연대회에 한 참가자는 "경연대회 참가를 통하여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연구·고찰 및 가상의 조사·판정 등의 경연을 통해 체험함으로써 수업시간에 책으로만 배웠던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무역구제제도는 불공정무역행위로부터 국내기업을 보호하고 공정한 세계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대학생들이 무역구제제도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 근무하게 될 기업현장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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