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亞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우승

[박태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박태환(27)이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의 자리에 섰다.

박태환은 17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200ｍ 결승에서 1분45초1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중국의 왕쉰(1분47초07)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같은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박태환은 1분49초78을 기록하며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은 한 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전성기 때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200ｍ 예선에서 1분48초06으로 47명 가운데 29위에 그쳤던 박태환은 지난 10월10일에 열린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ｍ 결승에서 1분45초01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이 갖고 있는 200m 한국 기록은 1분44초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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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날 기분 좋은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은 18일 자유형 400ｍ, 19일 자유형 100ｍ와 1,500ｍ, 20일 자유형 50ｍ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