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창의재단)과 지난 12일 세종대학교에서 1박 2일간 726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제1차 소프트웨어교육 담당교원 역량강화 심화연수’ 과정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화연수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수준별 심화과정을 구성하고, 교사들이 직접 선택해 수강토록 구성됐다.
이어 2일차에는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언플러그드, 블록 코딩, 피지컬 컴퓨팅 등 소프트웨어 교육 방법론을 적용한 다양한 주제중심 교수·학습방법(26개)과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텍스트 코딩(C언어, 파이썬)을 적용한 알고리즘 설계 및 문제해결과정(6개) 등 총 32개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화연수에 참여한 가평초등학교 윤미리 선생님은 “컴퓨팅사고력(CT)에 대해 잘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후 학교로 돌아가 이번 연수에서 체험했던 것들을 동료 선생님과 공유하고 같이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래부는 소프트웨어교육 핵심교원 양성을 위해 2018년까지 초등교원 약 6000명과 정보·컴퓨터 자격증 소지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학교에서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생님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한 소프트웨어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교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