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이상 5언더파 67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카린 이셰르(프랑스) 마리아 파시(멕시코)도 최운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최운정은 이번 대회 톱랭커들이 대거 빠지면서 두 번째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올해는 4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했으나 우승은 없었다. 총 35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우승자를 가린다.
재미교포 미셸 위(27·한국명 위성미)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로 오수현(20), 마리아호 유리베(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선두권을 추격했다.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도 1언더파 71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