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광고사 인수 개입, 대통령 지시” 검찰서 진술

2016-11-09 21:41
  • 글자크기 설정

검찰, 차씨 상대로 광고사 인수 개입 정황 등 조사

미르·K스포츠재단의 기금 모금에 관여하며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차은태씨와 함께 광고사 인수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검찰 수사에서 “광고사 인수에 개입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최근 검찰 수사에서 “중소 독립광고대행사 인수 개입은 박 대통령이 중소기업에 넘기는 것이 좋겠다는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안 전 수석은 왜 박 대통령이 광고사를 최씨 소유의 모스코스에 넘기려고 했는 지에 대해서는 상세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전날 체포한 차씨를 상대로 안 전 수석 등과 광고사 인수 개입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