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9일(수)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유라시아 경제포럼 2016: 한-EAEU 투자협력’행사를 개최하고, 유라시아경제연합 회원국과의 새로운 경제협력 기회창출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유라시아경제연합 회원국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해당지역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을 초청하여 개최됐다.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즈스탄 등 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경제공동체다.
안톤 투다소프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 무역정책국 국장을 단장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회원국의 국장급 고위인사 대표단 20여명과 우리 기업인 150여명 등 총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 기업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간의 투자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측에서는 이날 포럼의 연사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이재영 본부장이 참석하여 한국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협력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이날 연설에서 “높은 협력 잠재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양지역 간 교역은 러시아를 제외한 여타 회원국들과의 교역이 미미한 상황”이라며 “오늘 유라시아경제연합 회원국 대표단과 한국 기업인이 함께한 이 자리는 미래의 상생협력의 기반 마련을 위한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