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4.55포인트(0.46%) 오른 3147.8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3150선을 뛰어넘었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선전성분지수는 67.95포인트(0.64%) 오른 10763.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20포인트(0.94%) 오른 2150.3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15억, 3044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주류(1.4%), 호텔관광(1.33%), 정유(1.16%), 전자IT(1.04%), 바이오제약(0.85%),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82%), 교통운수(0.76%), 자동차(0.65%), 가전(0.58%), 부동산(0.55%), 전자부품(0.48%), 금융(0.42%) 등이 오른 반면 석탄(-1.18%), 시멘트(-0.44%), 비철금속(-0.39%), 철강(-0.09%) 등은 내렸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치(5.6%↓)보다는 낙폭을 줄였지만 예상치(0.8%↓)보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3.2%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은 중국의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다모투자는 향후 중국증시를 전망하면서 "12월엔 미국 금리 인상과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등 해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 지수가 상승하는데 제약이 있다"고 진단했다.
흥업증권은 이러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개혁, 경기부양, 실적우량주 등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해통증권은 선강퉁 개통 기대감에 따른 증권주, 국유기업 개혁주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