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PKNU 자유학기 스쿨' 개최

 PKNU 자유학기 스쿨 '생물교실'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3일 오전 자연과학2관 실험실에서 연구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부경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경대학교가 중학생들의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해 대학 강의실을 개방했다.

부경대 입학관리본부(본부장 채영희)는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2016 PKNU 자유학기 스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학생들이 대학 강의실과 실험실에서 교수, 대학생들과 함께 대학 전공을 미리 체험해보며 기초학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이다.

행사엔 사전 신청한 부산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 6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경대 9개 학과‧부서가 기초학문, 과학, 공학, 예술 분야의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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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문 분야엔 국어국문학과와 응용수학과가 각각 '우리말교실'과 '수학교실'을 마련했다. 국문과는 한글 맞춤법 골든벨 등을 통해 한글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알려주고, 수학과는 게임이론 등 일상생활 속의 수학 법칙을 체험하게 해 준다.

과학 분야엔 화학과와 미생물학과, 물리학과가 '화학교실', '생물교실', '물리교실'을 통해 화학실험과 현미경 관찰, 전기회로 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학 분야에선 기계시스템공학과와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창업지원단이 준비한 '엔진교실', '드론교실', '3D프린팅교실'을 통해 중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엔진 관찰, 드론 조종, 3D 프린팅을 직접 실습해볼 수 있다.

예술 분야엔 시각디자인학과가 영상과 메시지로 이미지를 표현해보는 '디자인교실'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