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연속 8강 도전’ 女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2016-11-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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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열린 U-20 대표팀 미국 친선경기 당시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U-20 여자 월드컵 4회 연속 8강 진출을 위한 도전이 시작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3일부터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FIFA 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여자 U-20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2일 확정했다.

21명 명단에는 장창과 홍혜지, 남궁예지 등 7명의 고려대 선수가 주축을 이룬다. 그동안 꾸준히 이름을 올린 윤선영(세종시체육회), 이효경(일본 호쿠리쿠대)과 골키퍼 김민정(대덕대)도 자리를 지켰다. 권해인, 김소은(이상 충주예성여고), 강채림(서울동산정산고), 김진희(대구동부고)까지 1998년에 태어난 여고생 4명도 발탁됐다.

16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D조에 속해 14일 멕시코, 17일 베네주엘라, 21일 독일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펼친다. 한국은 지금까지 U-20 여자 월드컵에 총 다섯 차례 참가했으며, 최고성적은 2010년 독일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당시 지소연이 8골을 터트리며 팀을 이끌었다. 2012년 일본 대회와 2014년 캐나다 대회의 8강에 이어 4회 연속 8강 진출을 노린다.

2010년 대회에는 코치로, 2012년 대회부터 3회 연속 감독으로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정성천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정 감독은 "지난 대회와 비교할 때, 이번 대표팀이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아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첫 경기인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여세를 몰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소집돼 훈련을 계속해온 여자 U-20 대표팀은 3일 오후 2시 파주 NFC에서 포토 타임 행사를 갖고, 5일 개최지인 파퓨아뉴기니로 출국한다.

한국팀의 조별리그 전 경기는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16 FIFA 여자 U-20 월드컵 참가 명단
GK: 김민정(대덕대), 김도현(울산과학대), 권해인(충주예성여고)
DF: 김혜인(위덕대), 홍혜지, 이아인(이상 고려대), 김진희(대구동부고), 맹다희(울산과학대), 윤선영(세종시체육회), 이효경(일본 호쿠리쿠대)
MF: 박예은, 남궁예지, 고유진, 송지윤(이상 고려대), 한채린(위덕대), 이소희(세종시체육회), 강채림(서울동산정산고)
FW: 최희정(강원도립대), 김소은(충주예성여고), 김성미(울산과학대), 장창(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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