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선 대표는 2000년 6월 메디포스트를 설립하고 새로운 분야인 국내 제대혈 은행과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을 개척했다. 메디포스트는 창업 16년 만에 직원이 10명에서 210명으로 늘었고, 연 350억원(2015년)의 매출을 올리며 제대혈 보관 시장의 독보적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5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메디포스트는 신생아 제대혈(출산 후 탯줄에서 나오는 혈액)을 보관하는 제대혈 은행을 통해 매출의 약 70%를 올리고 있다. 제대혈에는 혈액을 생성하는 조혈모세포와 각종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간엽줄기세포가 풍부해, 출산 시 채취해 냉동 보관해 두면 향후 난치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또 메디포스트는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10여 년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출시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혹은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로,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의 무릎 치료제로도 사용됐다.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량이 4000건을 넘었으며,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양윤선 대표는 현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한국줄기세포학회 이사로 바이오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이 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한 옴니시스템 박혜린 대표(2013년 10월 수상),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2014년 9월 수상)와 함께 코스닥협회 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양윤선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바이오 분야의 많은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바이오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대표적인 신성장동력 산업인 만큼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