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계약한 유조선의 은행보증(RG·선수금 환급보증)을 국민은행이 맡기로 하면서 RG 발급을 꺼려오던 민간은행들의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
2일 금융권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NAT사로부터 약 2000억 원에 수주한 15만7000DWT급 유조선 3척에 대한 RG 발급을 국민은행이 발급하기로 했다.
앞서 9월에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모나코에서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RG를 발급했었다.
RG는 은행들이 수수료를 받고 발주처에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으로,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수주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RG발급이 필요해 업계에서는 수주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진다.
이번에 국민은행이 삼성중공업의 RG를 발급하기로 한 것은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해석이다.
정부는 조선사의 정상적인 수주활동에 대해 RG 발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향후 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조선사 금융 애로 접수창구를 신설하겠다”라며 “정부 및 금융기관과 상시 협조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2일 금융권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NAT사로부터 약 2000억 원에 수주한 15만7000DWT급 유조선 3척에 대한 RG 발급을 국민은행이 발급하기로 했다.
앞서 9월에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모나코에서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RG를 발급했었다.
RG는 은행들이 수수료를 받고 발주처에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으로,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수주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RG발급이 필요해 업계에서는 수주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진다.
정부는 조선사의 정상적인 수주활동에 대해 RG 발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향후 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조선사 금융 애로 접수창구를 신설하겠다”라며 “정부 및 금융기관과 상시 협조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