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순실 세계일보 인터뷰 전면 반박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최순실 게이트를 집중 취재중인 JTBC가 최 씨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요목조목 반박했다.

27일 JTBC에 따르면 최순실씨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문건이 발견된 태블릿PC에 대해 ‘나는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것을 쓸지도 모른다. 제 것이 아니다. 제가 그런 것을 버렸을 리도 없고, 그런 것을 버렸다고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주장한데 대해 전격 반박했다.

우선 JTBC는 태블릿PC에서 발견된 최순실씨로 추측되는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JTBC측은 “사진은 다른 곳에서 옮겨온 게 아니며 이 태블릿PC로 찍은 사진”이라고 운을 뗀 뒤 두 사진 모두 전문가의 감정결과 최순실 씨와 동일인물이며 사진 한 장은 직접 본인을 찍은 ‘셀카’인 만큼 “쓸 줄 모르다”는 최씨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메일로 자료를 받았다는 최순실 씨의 주장도 태블릿PC에서 나온 증거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PC에서 이메일로 파일을 열어봤을 때 저장이 되는 캐시 폴더에 많은 서류들이 저장돼 있었던 만큼 최씨의 주장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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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씨가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 어떻게 유출됐는지, 누가 제공한 지도 모른다. 검찰에서 확인해봐야 한다. 취득 경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데 대해서도 본인 것이 아닌데도 유출 경로와 취득경위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주장의 앞뒤가 안 맞는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