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위기 몰고 온 최순실,일부 독일 교민 도움으로 도피 중인 듯

2016-10-2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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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위기 몰고 온 최순실 모녀는 현재도 도피 중이다.[사진 출처: JTBC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대통령을 탄핵 위기에까지 처하게 만든 비선실세 최순실 모녀가 현재 일부 독일 교민들의 도움을 받으며 도피 생활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씨는 프랑크푸르트 인근 작은 마을 슈미텐에서 약 4주 전까지 살다가 사라졌다.

최순실 씨에 대해선 ▲이미 독일 국경 넘음 ▲이탈리아에 있음 ▲네덜란드에 있음 등의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제대로 확인된 바는 없다. 국내에선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이 드러나 ‘박근혜 탄핵’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올 정도로 박근혜 대통령은 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 모녀는 한 달 넘게 도피 중인 것.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최순실 씨 모녀가 현재 유럽 사정에 밝은 현지 일부 교민들의 비호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JTBC 취재진은 지난 주 독일에 도착하자마자 최순실 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한 교민을 접촉하려 했다. 최순실 씨가 오랫 동안 한국과 독일을 오갈 때뿐 아니라 유럽 내 이동할 때마다 A씨 회사를 통해서 해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기 때문.

그런데 A씨 부부 뿐 아니라 이 회사 직원 일부도 일주일 넘게 전화기를 꺼두고 외부와 접촉이 안 되고 있다. 최순실 씨 소유의 회사 더블루K의 업무대리인 등으로 이름을 올렸던 40대 독일교민 여성 박모 씨도 열흘 전 쯤부터 휴대전화를 모두 끄고 있다.

최순실 씨가 한국 뿐 아니라 독일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위치추적 등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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