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사장 "볼트 EV로 전기차 시장 선도하겠다"

2016-10-26 16:17

한국GM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6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를 내년 상반기 중에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우측 왼쪽부터)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권오현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도경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볼트 EV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GM]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GM이 26일 순수전기차 볼트(Bolt) EV를 공개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국GM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한국전자전'에서 자동차 업계에서 최초로 참여했으며, 'GM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제임스 김 사장은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쉐보레 볼트EV가 2017년 상반기에 한국시장에 출시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되어 몹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와 주행거리의 한계와 같은 도전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GM은 이 두 가지 도전과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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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는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제임스 김 사장이 직접 볼트 EV를 끌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볼트의 혁신적인 기술 중 1회 충전에 383km 주행하는 능력을 강조한 것이다.

또 제임스 김 사장은 포스코 ICT와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GM은 충전 인프라 관련 문제를 해소하고 가정에서의 가장 손쉬운 충전을 위해 포스코ICT와 협업하고 있다"면서 "포스코 ICT는 고객이 어디에 거주하든 원스톱으로 충전설비 설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프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올 하반기 볼트(VOLT)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롯데렌터카, 그린카 등에 먼저 공급함으로써 고객에게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회 충전에 383km를 주행하는 볼트(BOLT) EV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스펙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