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글로벌 기업의 한국 자회사에 대해서도 경제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은 규제 완화를 통해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제언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지난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외투기업 간담회'에 참석해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주한상의 코로나19 대응 공동제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암참을 비롯해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서울재팬클럽 등 주한상의 대표와 주요 외투기업인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암참 회원사 중에서는 폴테섹 한국쓰리엠 대표, 데이비드 럭 유나이티드항공 한국지사장이 참석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의 자회사를 위한 긴급경제 지원 자격을 확대를 요청한다"며 "미국 뿐 아니라 주요 국가에서 이런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원을 확대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공동제언에 담긴 주요 내용은 △규제개선 및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마련을 위한 소통확대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한 외투기업에 경제 활력 지원조치 혜택 부여 △적합한 절차를 거친 기업인들에 대해 각국이 입국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외국 정부와 지속 협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