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증상, '발열·발진·두통'…쯔쯔가무시증의 전파방법은? '이것' 조심해야…

2016-10-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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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쯔쯔가무시증의 증상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쯔쯔가무시증의 전파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티푸스, 덤불티푸스, 초원열, 잡목열 등으로 불리는 발열성 질환으로, 리케치아의 일종인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게 됨으로써 감염된다.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 때,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라는 미생물이 인체 내로 들어가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과 혈관염 등을 유발한다.

쯔쯔가무시병의 매개체인 털진드기는 알에서 유충, 번데기, 성충의 네 단계를 거치면서 성장하는데, 유충이 변데기로 변화는 과정 중에 사람을 만나면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인지해 피부에 달라붙어 흡혈할 준비를 한다.

대체로 팔과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부위나 습기가 많은 사타구니, 목덜미, 겨드랑이, 엉덩이 부위를 물고, 유충이 체액을 흡인하는 순간 진드기 유충에 있던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가 인체 내로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

초기증상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1~3주 후에 갑자기 시작되는 오한, 발열, 두통 등이 있으며, 이어서 기침과 구토, 근육통, 복통 및 인후염이 동반되고 발진이 나타난다.

발열은 첫째 주 동안 40도에 가까운 고열, 두통, 결막충혈이 동반되며, 발진은 발병 3~7일에 몸통에서 시작해 상·하지로 퍼지는 간지럽지 않은 홍반성·구진성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직경3~5mm의 홍반성 반점이며,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상·하지와 체간에 주로 발생하고 발생한지 1~2주가 지나면 사라진다.

이 외에도 관절통, 인후통, 기침, 복통, 가슴답답함, 의식변화, 전신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와의 접촉을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풀밭에 앉거나 누워서는 안되며, 유행기에 관목 숲이나 유행지역에 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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