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찾은 데 이어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했다.
2013년 2월 취임한 박 대통령이 전통시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17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상가를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했다. 또 시장 상인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육성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해 디자인과 문화를 접목하여 개성과 특색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시장으로 손꼽힌다.
특히 새마을 정신을 되살려 시장명칭을 '구미중앙시장'에서 '구미새마을중앙시장'으로 변경하고, 시장입구 및 간판 등 곳곳에 새마을운동의 상징인 새싹 잎을 연상시키는 클로버 이미지 디자인을 활용하고, 상인얼굴을 캐리커처로 그린 간판을 부착했다.
또한 시장중흥센터(고객센터) 내에 장난감도서관, 방송국, 카페, 고객쉼터 등과 같은 문화공간을 제공, 문화 시장으로서의 특징도 살렸다.
박 대통령은 상인회장 및 지역인사들과 '새마을 도시락'으로 오찬도 함께 했다.
'새마을 도시락'은 새마을중앙시장을 찾은 고객이 시장 상가에서 반찬을 골라오면 고객 쉼터에서 밥과 국을 주는 시장골목형 뷔페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시장 방문 행사가 잘 알려지지 않은 시장의 특색을 발굴해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돼왔다"면서 "박 대통령은 줄곧 '지역특색을 살려 시장마다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갖춰야 소비자들이 찾아오고 시장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