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수퍼셀 인수[사진=텐센트]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핀란드 게임업체 수퍼셀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텐센트의 수퍼셀 지분 매입규모는 당초 예상한 것보다 7% 남짓 줄은 것으로 확인됐다.
텐센트는 16일 저녁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텐센트 주도 컨소시엄이 77억 달러(약 9조원)를 들여 수퍼셀 지분 76.9%를 인수한다고 밝혔다고 차이신망(財新網)이 17일 보도했다.
이는 앞서 6월 텐센트가 86억 달러(약 10조원)에 수퍼셀 지분 84.3%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던 것과 비교해 다소 축소된 것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컨소시엄에는 중신캐피털 등 7개 기관도 참여했다. 이들은 컨소시엄의 50% 의결권을 갖는고, 나머지 50%는 텐센트가 갖는다. 텐센트의 수퍼셀 인수는 오는 27일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텐센트가 인수한 수퍼셀은 지난 2010년 핀란드의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지금까지 ‘헤이 데이’, ‘클래시 오브 클랜’, ‘붐 비치’, ‘클래시 로얄’ 등 모바일 게임 히트작을 잇달아 출시해 명성을 얻었다. 수퍼셀은 오는 2020년 영업수익이 41억 달러, 순익 16억 달러에 달하는 등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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