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지더라도 밴헤켄 준PO 4차전 안 내보낸다”

2016-10-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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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잠실)=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총력전 속에서도 5차전 선발로 예정된 앤디 밴헤켄은 내보내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넥센은 1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갖는다. 넥센은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뒤져 있다.

4차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밴헤켄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다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염 감독은 “밴헤켄은 내가 안 던지게 할 것이다. 지더라도 안 내겠다”고 선을 그었다.

밴해켄은 지난 14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2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만약 넥센이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5차전은 19일에 열린다. 염경엽 감독은 밴헤켄을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LG는 김용의(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이 나선다. 1차전 스캇 맥그레거를 상대했을 때의 라인업이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윤석민(1루수)-대니 돈(지명타자)-김민성(3루수)-이택근(우익수)-박동원(포수)-임병욱(중견수)이 차례로 타석에 들어선다. 류제국에게 6타수 4안타로 강했던 대니돈이 선발로 나선다.

선수들의 희생 번트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는 선수들이 알아서 한 적이 없었는데 플레이오프 와서는 알아서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긍정적으로 본다. 번트 대는 게 소극적인 경기 운영일 수 있겠지만 해볼 수 있을 때 어떻게든 해보려고 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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