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7일 경상북도 경산볼 파크에서 김한수 신임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김동환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와 주장 박한이가 김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취임식을 축하했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징하는 파란색 넥타이를 맨 김한수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를 통해 “명문팀 라이온즈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14대 감독으로는 김한수 코치가 선임됐다"고 전했다. 김한수 감독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김한수 감독은 선수로 통산 149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49홈런 78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올 시즌 9위에 머물기는 했지만 2010년를 대표하는 팀이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6년간 삼성을 이끌고 KBO리그 최초의 통합 우승 4연패, 정규시즌 5연패를 이뤄 냈다.
최고의 자리에 복귀하기 위해 삼성은 젊음을 택했다. 김한수 감독은 “한층 젊고 활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