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문화 콘텐츠 산실’ 만들기 박차

2016-10-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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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코리아 랩’ 연내 개소 앞두고 각종 프로그램 추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5월 삼수 끝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과한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이 연내 개소를 앞두고 각종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격 운영에 앞서 도내 문화 콘텐츠 창작자들의 활동과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을 개소와 함께 충남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견인차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은 이달부터 창작자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자극하는 스토리톤즈와 아이디어 피칭 대회, 명사 초청 세미나 등 ‘상상’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또 창업으로 연결시켜 사업화를 유도하는 ‘창작’ 프로그램과 특화장르 분야 투자유치 및 전문가 멘토링, 데모데이 등을 지원하는 ‘열정’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오는 21일에는 청년 창업 의욕 고취를 위해 ‘청년장사꾼’ 김윤규 대표를 초청, 특강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 배출한 청년CEO들과 지역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모이는 자리다.

 다음 달에는 ‘배달의 민족’ 앱을 개발한 ‘우아한 형제’ 김봉진 대표를 초청, 어플리케이션과 브랜드 개발, 창업 성공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많은 활약이 기대되는 지역 공예업체 및 문화 상품 관련 기업의 욕구에 맞춰 전시박람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은 앞선 지난 6∼9일 미국 뉴욕서 열린 ‘코믹콘’에서 지역 6개 콘텐츠 기업과 충남 문화 콘텐츠 기업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은 창조문화 산업 관련 다양한 분야의 창의 인재 수요에 대응하고, 창작 활동과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본격 운영 전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 활성화와 성과 창출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가 지난 2014년부터 응모해 온 콘텐츠 코리아 랩은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창의인재 육성 및 창업 거점 구축 사업이다.

 문화·예술 콘텐츠 창작자들은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융합하며, 시제품 제작과 창업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은 천안 구도심인 문화동 충남문화산업진흥지구 내 옛 ‘명동 시티랜드’ 5∼9층에 설치할 예정으로, 현재 리모델링 작업 중이다.

 설치 및 운영 사업비는 1년에 20억 원(국비 10억 원) 씩, 5년 동안 모두 10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의 문을 연내 열고, 전문·전담 인력도 꾸릴 계획이다.

 창의인력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는 특화선도형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을 조성, 융복합 문화콘텐츠 개발·산업화를 통해 충남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3대 전략으로 발견·모음(Discover), 새로움·만듦(New), 최고·키움(Ace)을 설정했다.

 또 상상 마라톤즈, 상상 클라우드, 상상 브릿지, 창작 스쿨, 창작 팩토리, 창작 챌린지, 열정 벤처스, 열정 콜라보, 열정 마켓 등 9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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