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 행당지구에 1000명 수용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2016-10-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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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자체.공공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 행당지구에 1000명을 수용하는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2019년 들어선다.

교육부는 12일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서울 행당지구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서울시 행당지구 응봉동에 건립되고 대학생 1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약 2만2000㎡ 규모로 201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기숙사비는 월 28~40만원의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에 비해 저렴한 월 15만원 수준으로 책정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업하여 국유지 약 6100㎡를 제공하고 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주군 등 4개 원자력발전소 소재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건립비 400억원를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은 건축과 운영을 맡는다.

부지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다수 기관이 역할 분담을 통해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과 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도 제공해 지역 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학생 입주생들이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학습지도‧재능기부 등에 참여해 지역공동체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인근대학 및 서울시 등과 연계해 창업육성, 학자금 지원상담, 진로상담, 문화창작활동 등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준식 부총리는 “국가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신장열 울주군수,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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