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취재진들은 사장단에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질문을 했지만, 이들은 모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은 이번 사태로 조직 개편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갤럭시노트7 사태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언급은 없었다"고 짧게 대답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번 사태와 직접 관련된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과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 등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