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노후생활비 月 217만8000원

2016-10-11 08:40
  • 글자크기 설정

국민연금공단, 1만2429명 자료 분석

[그래픽=임이슬 기자 90606a@]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부부 노후생활비는 월 평균 217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본부와 지사의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에서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1만242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자들이 답한 필요노후생활비는 월 평균 21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 227만9000원, 여성 211만원으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나이를 보면 40대가 247만원으로 가장 높고, 50대는 225만원이었다. 60대 이상은 17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조사 대상자들의 노후 준비는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에 머물렀다.

노후준비 점수는 조사 대상자의 각종 연금수준·현재 직업·소득·자산 등을 확인하고서 노후 전문가에 자문해 요소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 점수를 더한 수치다.

40대의 노후준비 점수는 256.4점, 50대는 258.7점이었다. 반면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는 243점에 불과했다.

노후준비 분야별로는 '소득과 자산'이 51.1점으로 가장 낮았다. 친구 등 '사회적 관계'는 61.1점, '여가생활'도 59.6점에 그쳤다. '건강' 분야는 7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노후준비 수준이 건강 분야를 제외하곤 사회적 관계와 여가생활, 소득과 자산 등에서 여성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사회적 관계는 비수도권 거주자가, 건강과 여가생활 분야는 수도권 거주자의 노후준비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다른 분야는 큰 차이가 없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